무려 이집트🇪🇬 #4 아스완 Aswan (2025)

October, 4th  

카이로에서 비행기를 타고 아스완 도착 
도착하니 이른 아침이었다 
아스완 공항 ATM 기계에서 현금을 뽑으려고 했는데 ATM에 돈이 없는지 뽑을 수 없었다.. 이런 

그래서 일단 시내로 이동하려고 공항 밖으로 나가서 우버를 불렀는데 잡히지 않았다..
그러고 있는 동안에 택시 호객꾼들이 자꾸 다가와서 어다 가냐고 물어보고...🫠
알고 보니 여긴 인드라이브나 우버가 잡히지 않는 곳이었다
택시 기사들이 앱 없이 현금으로만 장사했고 아무튼 택시를 아무리 불러도 잡히지 않았다 
게스트 하우스에 연락했는데 택시 불러주는 비용이 너무 비싸길래 그냥 나도 택시 기사랑 협상해서 시내로 이동하기로 했다 
택시 기사의 주관으로 모르는 중국인 남자랑 택시 쉐어를 했다😂 현금 없었는데 잘됐지 뭐!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길 
이집트에서 본 택시들은 대부분 어떻게 굴러가나 싶을 정도로 낡았다 
내 캐리어 트렁크에 안들어가서 조수석에 실려가는 중 😂



숙소 도착! Wanees Hostel 
숙소 내부는 괜찮은데 엘리베이터 없이 4층? 5층?에 있다 
1박만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직원이 친절하게 웰컴 드링크도 주셨고 게스트하우스 소개도 해주셨다 
너무 이른 아침이라 바로 체크인을 할 수 없어서 방이 준비되는 사이에 현금을 뽑아 왔다 





방이 준비돼서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체크인 해주셨다 🙏🏼
아스완에서도 변함없이 들리는 아잔 소리 


짐을 풀고 샤워를 하고 나갈 준비를 했다
우선 점심을 먹기로! 



나름 좋아보이는 호텔 




구글맵 평점이 높은 아스완 맛집에 왔다 'Abeer Restaurant' 
나는 Mixed Kebab+Kofta+Vegetables+Rice+Soup 세트 주문 




주방 바로 앞 자리에 앉았다 
주방에서 나를 부르더니 고기 굽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사진 찍으라는듯이 꼬챙이를 들고 웃어보였다 😄




충격적인 건 구운 고기를 맨손으로 꼬챙이에서 빼내서 접시에 담는 것이었다 
그리고 주방에서 담배 피면서 고기 굽는다...
주방 뿐만 아니라 웨이터들이 홀에서 서빙하면서도 담배 핀다😅 
이집트....이런 나라! 





에이쉬 빵 
같이 나오는 타히니가 정말 맛있다 👅





모양은 귀엽지만 맛은 별로인 Rice 볶음밥 😜




이 메뉴가 Vegetables 
난 샐러드같은 게 나올 줄 알았는데 콩요리다 



Soup 
수프는 기름진 국물 
나쁘지 않다! 




Mixed Kebab+Kofta 
양고기, 치킨, 코프타가 섞여 있다 
고기를 잘 구운건지 맛있었다! 



모든 메뉴 등장 
양이 꽤 많다 




제대로 먹어본 Kofta 
맛은 있는데 다진 고기 패티 맛이다 

양이 많아서 다 먹지는 못했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이집트 현지 음식을 제대로 먹어볼 수 있었다 😋
의외로 관광객보다 현지인들이 더 많았던 식당 



계산할 때 물어보니 사진 속 남자가 이 식당의 창립자라고 한다 
창립자는 사망했고 이 남자 아들이 현재 식당 주인이라고 한다 





내가 계산하는 직원한테 너가 그 아들이냐고 물어보니 아니라고, 본인은 그냥 캐셔라고 했다 
창립자 사진 찍어가니까 본인도 찍어달라며 😂😂 귀여우신 분 

나한테 한국 기념품인 3색 볼펜을 가져왔냐고 물어봤는데 난 없다고 그랬다 
한국 사람들이 꽤 많이 들고 와서 나눠주나보다

점심을 다 먹고 룩소르 가는 티켓을 사러 아스완 역 근처로 갔다 
기차는 비싸길래 버스 티켓을 사기로! 버스 티켓도 역 근처에서 팔더라 


아스완역 

버스 티켓을 사러 갔는데 600이집션 파운드라고 하더라.. 
너무 비싸서 깎아달라고 했더니 안된다며, fixed price 라고 했다 🥲
어쩔 수 없이 600파운드를 주고 티켓을 구매했다 

버스 티켓을 파는 남자가 갑자기 필레 신전까지 데려다줄 수 있다고 본인 택시를 타란다 
본인 차는 에어컨도 있고 왕복 다 데려다주겠다면서..! 
오후에 할 것도 없었는데 마침 잘됐다 싶어서 승낙했다😅 이게 자유여행의 묘미지? 
필레 신전 왕복 300파운드에 협상 완료하고 신전으로 출발~ 



이 남자 이름은 조지였는데 본인은 여행사에서 일하면서 가이드도 하고, 택시 기사도 한단다 
조지는 크리스찬이었고 굉장히 친절하셨다 
내가 타자마자 자동차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어주셨다 ☺️




갑자기 조지가 어떤 슈퍼마켓 앞에서 차를 세우더니 나에게 치토스를 사다주셨다 
내가 좋아한다는 말도 안해서 뜬금 없었지만 되게 고마웠다 👍🏼👍🏼 



나중에 찍은 사진인데 조지가 사다주신 치토스 치즈맛 
짜더라.. 솔직히 맛은 좀 별로였다... 🥲




필레 신전 가는 길 
도로 중간에 수도관이 터졌는지 물바다였다 
그래도 조심조심 잘 지나가는 자동차들 

가는 길에 혼자 걸어가고 있는 중국인 여자를 봤는데 우리가 호객꾼들인 줄 알고 무시하더라 
그래서 입구 거의 다 왔을 때 쯤, 혼자 내려서 말을 걸어봤다 
그 여자도 혼자 여행 중이었고 필레 신전에 가는 보트를 같이 타고 가기로 했다 
필레 신전은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동행을 모아서 가면 저렴하게 탈 수 있기 때문! 



필레 신전 입구 
매표소 앞에 중국인들 정말 많더라 
그래서 중국인 동행을 더 많이 구할 수 있었고 약 8명이서 함께 보트를 타기로 했다 




보트 타고 필레 신전으로 이동 
약 1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보트 위에서 본 필레 신전 



필레 신전 도착 
나중에 일행들과 선착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각자 관광! 



사람이 가장 많았던 곳 
중국인들 인증샷 맛집인가보더라 



중국인들이 다 똑같은 위치에서 비슷한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다 
나도 질 수 없지? 줄 서서 찍기로 했다 😂






나도 인증샷 😎



필레 신전은 클레오파트라가 신혼여행을 온 곳으로 알려져있다 
그래서 그런가 휴양지 느낌 나는 경치 🌴
















필레 신전 입장 




신전 안에 있던 어떤 남자 가이드가 나한테 고양이 먹이를 나눠줬다 
고양이한테 줬더니 그 남자가 나한테 팁을 달라고 손을 내밀더라...😮‍💨
여기 이집트인거 자꾸 깜빡하네 



신전 안에 새겨진 벽화 




(고대 로마 시대 잘 모르지만) 고대 로마 시대가 생각나는 신전 기둥




와! 이 부분을 가장 나중에 봤네 
필레 신전에서 가장 웅장했던 부분 











여기도 멋졌다 
CF 배경으로 나올 법한 기둥 복도 




난 필레 신전 & 파노라마 입장권을 함께 샀다
파노라마 입장권은 필레 신전 옥상에 올라가볼 수 있는 티켓 
신전 안에 있는 가이드한테 티켓 보여주면 철문을 열어준다




유럽인들이 써놓은 낙서 
인종을 떠나서 사람 심리는 다 비슷하네 😅






옥상에서 본 뷰 






옥상에서 우연히 중국인 보트 일행 커플을 만나서 사진을 다 찍어주고 나자 어떤 단체 무리가 나한테 다가왔다 
본인들은 이집트 사람들인데 룩소르였나? 다른 도시에서 여기로 놀러왔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단체 사진을 찍어줬는데 어떤 여자가 다가오더니 한국에 관심 많다며 나와 사진을 찍고싶다고 했다 



그래서 이 친구와 같이 사진 찍었다 
이름을 들었는데 까먹었네🥲 아무튼 귀여웠던 친구 

다 둘러보고 나니 돌아가기로 한 시간이 다 됐다 
시간 맞춰서 선착장에 가니 일행들이 보트를 타고 있었고 모두 탑승한 후 다시 아스완으로 출발 
나 빼고는 다 중국인이라 서로 위챗으로 정산하던데 나는 없어서 현금으로 줬다 
이집트 여행하면서 친구 사귀려면 중국어를 해야되겠구나 싶더라...

육지로 도착해서 조지한테 연락하니 이미 필레신전 입구로 오고 있었다 
대충 관광 시간을 파악하고 있나보다 
조지 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슈퍼마켓에 들러서 이온음료를 샀다 
사는 김에 조지 것도 샀는데 조지가 되게 고마워하더라 

그리고 마침 조지가 아부심벨 가는 택시를 예약해줄 수 있다길래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
안그래도 어떻게 갈지 대책이 없었는데 저렴한 가격에 잘됐다 😆
조지가 저녁을 같이 먹자고 했는데 난 그냥 혼자있고 싶어서 거절하고 숙소로 왔다 
다음 날 새벽에 아부심벨 가는 밴을 타기 위해 조지와 다시 만나기로! 




숙소 근처에 크게 시장이 있어서 기념품도 살 겸 구경했다 
사진엔 없는데 몇 가지 샀다 
어린 애들이 기념품 들고 쫓아다니면서 '원돌라'를 외친다.. 아주 어린애들이 이러는 거 실제로 오랜만에 보네 


숙소로 돌아와서 씻고 좀 쉬다가 다음 날 먹을 아침과 간식을 사러 다시 나갔다 
게스트 하우스에 있는 직원한테 근처에 괜찮은 빵집이나 포장용 음식 가게가 있냐고 물어봤는데 빵집을 추천해줬다 
구글맵에 영어 이름도 없는 현지인 빵집이다 🥖🍞


다양한 빵을 산처럼 쌓아놓고 판다 



에이쉬도 판다! 



나도 사고싶은 빵을 몇 개 가리켜서 받았다 
가격표가 없으니 돈을 달라는대로 줄려다가 비싼 것 같아서 깎아달라고 하니까 거스름돈을 내줬다 😂
빵집에서도 협상하기.... 



궁금하게 생긴 빵이 있어서 손으로 가리키면서 먹어보고 싶다고 하자 맛보기로 좀 주셨다 
생긴 건 맛있어보였는데 별로였다.. 달달한 싼 맛이랄까.... 


그렇게 빵을 포장해서 숙소로 돌아갔다
다음 날 새벽 일찍 일어나야 했기 때문에 숙소에서 다음날을 준비하고 일찍 잤다 

J인 내가 정말 즉흥적으로 다녔던 아스완에서의 하루! 
계획에 전혀 없던 필레 신전도 가고 아부심벨도 턱턱 예약해버리고 😎
이집트라서 그럴 수 밖에 없었고, 그래서 가능했고~ 이제 이럴 수 있는 나 자신,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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