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경기 다 보고 우연히 채널 돌리다 보게 된 영화 '리플리'
주연 배우들이 화려하다
맷 데이먼, 기네스 팰트로, 주드 로
리플리(맷 데이먼)는 악착같이 사는 가난한 청년이다. 피아노 반주 대행 아르바이트에 갔다가 조선소 사장을 만나게 되고 그의 아들을 아는 것처럼 거짓말을 한다. 조선소 사장은 리플리를 믿고 이탈리아에 있는 본인의 아들을 설득해 데려와 달라고 부탁하고 엄청난 돈을 준다. 리플리는 아들 딕키(주드 로)를 찾으러 이탈리아로 향한다.
리플리는 이탈리아에서 딕키와 딕키의 여자친구 마지(기네스 팰트로)를 만난다. 그리고 그 커플과 친하게 지낸다. 리플리는 여유와 호화로운 삶을 누리는 딕키를 동경하기 시작하고 그를 형제처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딕키는 점점 그런 리플리가 부담스럽다.
딕키는 방탕한 생활을 즐기며 리플리에게 점점 소홀해지고 리플리에게 귀찮은 벌레 같다고 말한다. 화가 난 리플리는 보트 위에서 딕키를 죽이고 혼자 육지로 돌아온다. 리플리는 도망다니며 죽은 딕키 행세를 하며 부유한 삶을 즐기다 딕키의 측근들로부터 의심을 사게 된다. 리플리는 본인을 의심하는 사람들과 본인을 모욕하는 사람들을 죽여나간다. 그는 끝까지 딕키 행세를 하며 여행하고 결국 본인이 누구인지 알 수 없게 된다.
이 영화의 원작은 책인데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의학적 용어가 이 책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리플리 증후군은 단순히 거짓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 거짓말을 현실이라고 진심으로 믿고 행동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이 영화에서도 리플리는 점점 본인이 딕키라고 믿고 딕키처럼 행동하며 진짜 딕키를 알고 있는 사람들을 살해함으로서 딕키의 신분을 유지한다.
보는 내내 들키면 어쩌려고 그래? 왜 저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짓말을 더 큰 거짓말을 낳고 들킬 까봐 전전긍긍하는 그 마음을 떠올려보며 리플리가 들킬까 봐 걱정하면서 봤던 것 같다. 그리고 저렇게 사람들을 죽이면서까지 딕키 행세를 하는 리플리를 이해할 수도 없었다. 평생 도망다녀야 할텐데...그러고 싶을까? 못살 것 같다. 리플리 증후군이 정신병의 일종이니 뭐 그러려니 해야지.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니.
지금에서는 불가능한 내용이지만 당시 SNS나 언론이 발달되지 않은 시대에서는 그럴 수 있겠더라. 직접 만나지 않는 이상 서로 얼굴을 모르니까 신분증 대면 판별할 방법이 있겠어?
우연히 본 영화였는데 새로운 상식을 배워서 좋았던 영화
지금 시대에서는 말도 안되는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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