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e Bye, IKEA
퇴사가 확정되고 난 뒤, 이케아에서 근무한 나날들
June, 28th
이케아에서 코워커들을 상대로 만족도 조사 그런 것을 했는데 결과가 많이 안좋았다
그러더니 이런 캠페인을 했다 R U OK? 캠페인
포춘쿠키를 나눠줬다
좋은 말이 나왔는데 기억은 잘 안나고 결론은 좋은 말
July, 1st
정훈씨 Inflow로 크로스 트레이닝을 갔는데 리치 타는 모습 지켜보고 있는 우리팀 세 분
뒷통수 따갑겠다 😅
Pride Month 를 맞아 이케아에서 직원들을 위해 준비한 양말
다양성을 의미하는 무지개가 그려져 있다
그리고 무지개떡
차별 없이 다양성을 존중합시다 🌈🌈🌈
하나씩 가져 왔다!
노란색은 작은 사이즈고 파란색은 큰사이즈라길래 노란색 들고왔지
그리고 이케아의 대표색은 노란색이라고 생각해 ~
내가 Empty Buffer + Safety Check 하는 날이었다
열심히 하다가 레벨6에서 케이블 타이가 끊어진 걸 발견!
피터에게 전달했고 케이블 타이를 다시 매기 위해서 오더피커를 같이 타기로 했다 😆
두번째 타는 오더피커 ✌
이번에도 레벨6까지 올라가지요~
사람이 장비로 리플한건데 기계 같아서 멋져
위에서 아래 바라본 모습
피터가 찍어주신 사진
가장 높은 곳 올라와서 신난 헤일리 v_v
높이를 가늠하기 위해 찍은 사진
피터 진짜 착하셔서 찍어달라는대로 다 찍어주신다😇
저기는 셀프서브
쇼핑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마음에 드는 사진! 좀 확대했다
아마 13인가 14번 래킹 쪽에서 본 모습
사람들이 인형으로 보여요
거울 보면 자꾸 사진 찍고 싶어
밝은 곳에서 또 거울샷
자연스러운(?) 뒷모습
안전모 쓰니까 머리가 진짜 동그랗네 👩🚀
여기는 버퍼가 많이 비어 있어서 사진이 예쁘지 않다..
멀리 보이는 플랫폼
저기를 열면 마켓홀인데 카펫 같은 제품들은 리치 트럭으로 올려야 된다고 한다
오더피커 투어(?)가 제대로 했다
이번엔 사진도 많이 찍고 구석구석에서 보이는 뷰를 봤다
평소에 밑에서 위로 보는 장면이랑 위에서 보는 장면은 확실히 다르다
위에서 보니까 정복하는 느낌이 들었고 내가 주인 같았어 ㅋㅋ😝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해준 피터, 고마워요! 🙏
July, 2nd
나의 송별회를 하기로 했다
처음엔 주희씨가 같이 밥 먹자고 제안했는데 우연히 이를 들은 피터가 본인도 시간 된다고 같이 가자고 했다 (물론 우리가 한시간 기다려야 했지만?)
그래서 고정 멤버는 나, 주희씨, 피터였고 브루노와 원영씨도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
브루노는 출근하는 날이 아니었어서 집에서 해운대로 왔다
잘 챙겨준 브루노랑도 같이 밥 먹고 싶었거든 😊
저녁 메뉴는 고기! 삼겹살!
해운대 맛찬들왕소금구이에 갔다
실패하기 힘든 집이지😋
웨이팅 약 20분 끝에 입장할 수 있었다
사람이 정말 꽉 차 있었고 우리는 가장 안쪽 자리에 앉았다
진짜 두툼한 고기
그리고 살과 비계의 조화😍
진짜 진심으로 많이 맛있었다 👍....최고야
여긴 사람이 많아 좀 시끄러웠어서 대화를 많이 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먹느라 바빴고 😋2차를 가기로 했고 브루노는 술을 못마시는 상황이라 집으로 돌아갔다
브루노, 와서 밥 같이 먹어줘서 정말 고마워요!🙏
2차는 오뎅바에 갔다
피터가 괜찮은 집을 알고 있었고 거기로 갔지 ~
이름은 미나미오뎅 🍥
오뎅탕이랑 각자 마실 술을 시켰다
오뎅탕은 아주 진한 육수였고 진짜 딱 술안주 느낌
우리는 다양한 이야기를 했는데 결혼은 좋다, 연애와 회사 얘기 등등
원영씨는 취해서 헤롱헤롱 거렸고 많이 힘들어 하길래 다같이 3차를 가려고 나왔다 😵
3차에는 진영씨가 퇴근하고 합류했다
우리는 해운대 해수욕장 쪽에 있는 펍으로 갔다
여기도 피터가 추천하는 곳인데 분위기가 좋다고~!
이름은 '샘라이언스'
그러나 마침 금요일 밤이기도 했고 분위기가 좋아서 자리가 없었다
바로 옆에 CLAM 이 있었고 빈 자리가 하나 있길래 얼른 착석 😉
여기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좋아!
꽉 찬 사람들
아주 예전세 서면에 있는 CLAM을 간 적이 있는데 꽤 괜찮았던 걸로 기억한다
안주로 하몽을 주문했다🥩🥩 스페인식 숙성 햄
짜다! 크래커나 빵이랑 곁들여먹으면 딱 맛있는 맛
물론 술안주이기도 하기 때문에 짠 게 맞아 😋
진영씨는 맥주, 나머지 우리는 샹그리아 주문했다
기분이 정말 정말 좋았어 🥰
내가 좀 취해서 실컷 회사 얘기 하다가 갑자기 비가 조금씩 와서 해산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재직자들 앞에서 너무 흥분해서 얘기했나 싶기도 하네 😅
그래도 내가 그만큼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니 이해 부탁드려요 😉
주 20시간으로 6개월이면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다들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알바생 송별회도 해주시고 맛있는 것도 사주시고, 이케아에서 좋은 사람들만 만난 것 같아 고맙고 영광이고 그래요 😊
이 날 진짜 재밌었고 분위기 좋고 맛있는 곳들만 가서 완벽했어!💯
다들 고마워요!! ❤💖
July, 3rd
7월 안전교육마지막 안전교육
안전교육은 약 한시간 동안 합법적 휴식을 제공했던 좋은 제도였지 😉
July, 11th
제품 사이에서 쉬고 있는 나를 찍은 웅수씨
난 키가 작아서 조금만 낮게 쌓여 있어도 앉아서 쉴 수 있다 😅
왜 이렇게 구부정하게 처져있어..? 😂
이 날 마우순드를 피킹하다 너무 무거워서 카트로 넘어가지 않는 것이었다
어쩔 수 없이 스텔라에게 SOS콜을 보냈는데 스텔라가 직접 오셨다
우린 둘이서 낑낑대다 겨우 카트 위로 올렸는데 중심이 잘못돼서 한 쪽으로 넘어가버렸다
그 과정에서 난 깔릴 뻔했고 스텔라는 내가 깔릴까 봐 그걸 엄청난 힘으로 잡아버린 것...
아직도 생생하게 스텔라가 소리지르던 게 기억난다 ㅋㅋ "비켜!!!!"
마우순드는 바닥에 대(大)자로 눕혀졌고 우리는 결국 들 수 없었다
원준씨가 마침 지나가길래 다급하게 불렀고 셋이서 겨우 카트에 올렸다
잊지 못할 마우순드.. 이틀 뒤 스텔라는 어깨가 아작가서 어깨가 올라가지 않았다고 한다....😔
반대로 난 멀쩡했어..
고맙고 미안해요, 스텔라...😭
July, 14th
출근 마지막 날
스웨덴 푸드마켓에서 디저트를 사려고 했는데 일시 품절이었다
어쩔 수 없이 초코 케이크만 샀고 바로 옆 비스트로에서 핫도그를 먹어보기로 했다
이케아 핫도그 맛있다는데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어
핫도그
원래 양파 다진 것을 올려 먹을 수 있었는데 마늘 후레이크로 바뀌었나 보다
케찹이랑 머스타드는 기호대로 뿌려 먹을 수 있다
싸구려 소시지 맛이 안났고 빵도 부드러웠어
가격 대비 아주 괜찮은 맛!
망고 아이스크림이 있길래 그것도 사봤다
아이스크림을 사면 이런 코인을 주는데 이걸 기계에 넣고 버튼을 누르면 아이스크림이 정량으로 나온다
귀여운 코인
망고 아이스크림 🍦
음.. 먹다보면 좀 질려
다신 안 사먹을 것 같다
래킹 사이로 보이는 롯데 주차장
역광이 멋져서 📷
웬디가 사오신 초코 과자 🥮
잘 먹었어요, 웬디!
마지막 날, 풀타임 마감을 했다 ^.^
마감하고 유니폼과 안전화, 사원증 등 반납해야 하는 모든 물품 챙겨서 P&C 사무실에 뒀다
그리고 사원증이 없어서 빠져 나가지 못해서 문 두들기다 안전보안팀에서 나와서 문 열어주셨다😅
마지막 퇴근길을 만끽하며 음악 틀고 쌩쌩 달렸다 🚘
퇴근하고 스텔라가 보내준 Teams 메세지
무려 단체방에 이렇게 올려주셨다..얼마나 감동했는지 ㅠㅠ 보고 한동안 답장도 못하겠더라
퇴사한다고 스텔라가 이렇게 인사해준 사람이 있었던가?
고마워요, 스텔라🥰
이건 다음 날 시간표
내 이름엔 출근도 off도 아닌 공란
경험은 시야를 넓혀준다
이케아에서 일하면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새로운 것들을 알았다
이케아가 이런 회사구나, 라는 것도 알았고 물류 분야에서 WND에 대해서도 직접 배웠다
생각지 못했던 물류 직무를 알았고 내 관심 분야의 길을 넓힐 수 있었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놀기도 재밌게 놀았고!
예쁨만 받게 해주시고 다들 많이 고마웠어요~
안녕, 이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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